반응형
고대 마케도니아의 수도, 펠라
고대 마케도니아의 영광은 대제국을 창설한 알렉산더 대왕 덕분에 빛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출생지이자 어린 시절을 보낸 마케도니아의 수도, 펠라는 그의 위대한 업적에 가려져 사람들에게 잊혔습니다. 펠라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마케도니아 왕국의 중심지이자 알렉산더가 세계 정복을 꿈꾸며 어린 시절을 보낸 도시입니다.
펠라의 화려한 궁전과 모자이크
펠라의 중심에는 거대한 궁전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펠라 궁전에서 섬세하게 짜여진 모자이크 바닥과 다양한 벽화, 조각품들을 발견했습니다. 이 모자이크들은 당시 왕실 생활과 종교적 상징을 묘사하고 있어, 고대 마케도니아의 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펠라의 모자이크는 그리스 미술의 초기 발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꼽히며, 특히 사슴 사냥 장면과 춤추는 사티로스의 모습이 유명합니다.
알렉산더 대왕과 펠라
알렉산더 대왕은 펠라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교육을 받으며 세계 정복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필리포스 2세는 펠라를 통해 고대 그리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기반으로 마케도니아를 강력한 군사국가로 성장시켰습니다. 알렉산더가 후일 정복 전쟁을 펼칠 때 이 문화적 기반은 그에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어린 시절부터 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펠라의 도서관에서 지식을 탐구하며 성장했습니다.
펠라와 알렉산더 대왕의 전설
알렉산더 대왕의 전쟁 중 여러 전설과 이야기들이 전해지지만, 그가 돌아올 장소로 펠라를 항상 떠올렸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알렉산더는 페르시아, 인도 등지로 원정을 떠나 새로운 땅을 정복했으나,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펠라로 돌아갈 것을 늘 마음속에 간직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펠라를 자신의 정복지에 버금가는 중요한 장소로 여겼으며, 이곳에서 자신의 명성을 쌓아갈 기반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펠라의 몰락과 잊혀진 유산
펠라는 알렉산더의 사망 이후에도 한동안 마케도니아의 수도로 남아 있었으나, 마케도니아 왕국이 약화되면서 그 중요성을 잃어갔습니다. 기원전 2세기경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가며 도시는 점차 잊혀졌고, 마침내 고대 로마 제국의 변방 도시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 후 펠라는 자연재해와 전쟁 속에 파괴되고 점차 폐허로 남아, 고대 마케도니아의 영광과 알렉산더의 유산도 함께 묻히게 되었습니다.
고고학적 발굴로 다시 발견된 펠라
20세기 초, 고고학자들은 펠라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고, 다양한 유적과 유물들을 발굴해냈습니다. 특히 모자이크 바닥과 섬세한 장식들은 펠라가 단순한 고대 도시가 아닌, 예술과 문화가 융합된 도시였음을 증명해줍니다. 발굴된 유적들은 이제 박물관에 전시되어, 알렉산더 대왕의 출생지와 고대 마케도니아의 역사적 위상을 세상에 다시 알리고 있습니다.
펠라가 남긴 의미
펠라는 단순히 잊혀진 도시가 아닙니다. 이곳은 고대 마케도니아의 문화적, 군사적 위상을 상징하는 도시로, 알렉산더 대왕이 세계를 지배하기 전 거쳐간 중요한 출발점이었습니다. 잊혀졌던 펠라의 유산은 오늘날 그 중요성이 재조명되며, 현대 그리스인들과 역사 애호가들에게 고대 마케도니아의 자긍심을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읽다보면 역사 시간 순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세 에스파냐의 숨겨진 역사: 레콩키스타와 잊혀진 히스패닉 영웅들 (0) | 2024.11.14 |
---|---|
잃어버린 고대 아일랜드 왕국의 전사들: 켈트족과 드루이드의 숨겨진 이야기 (0) | 2024.11.13 |
몽골과 고려의 은밀한 동맹: 아시아를 뒤흔든 비밀 외교와 연합 전투 (0) | 2024.11.13 |
불멸의 도시 팜페이: 화산재 속에 묻힌 로마 제국의 일상 (0) | 2024.11.13 |
잊혀진 유럽의 불멸의 여왕, 무드라와 미스티카 (0) | 2024.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