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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역사 시간 순삭

알렉산더 대왕과 그가 건설한 '알렉산드리아'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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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 그는 단순한 정복자가 아니었습니다. 불과 32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기 전까지, 그는 고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 중 하나를 건설하며 수많은 도시를 세웠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도시가 이집트에 위치한 알렉산드리아인데, 오늘은 이 도시와 알렉산더의 특별한 유산에 대해 깊이 탐구해보겠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탄생

기원전 332년, 알렉산더 대왕은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하기 위해 이집트로 진군했습니다. 그의 정복은 곧 이집트인들에게 '해방자'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알렉산더는 이집트에서 페르시아의 억압을 해방시킨 후, 나일강 삼각주 근처의 작은 어촌에 자신의 이름을 딴 도시를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도시는 단순한 무역 거점이 아니라, 그리스와 이집트 문명을 융합시키는 상징이자 정치적 중심지로 발전할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도시 건설의 계획은 철저했습니다. 알렉산더는 당시 최고의 건축가이자 도시 계획자인 디노크라테스에게 알렉산드리아를 설계하도록 지시했으며, 그 결과 도시의 중심에는 웅장한 공공 건물과 항구, 그리고 그 유명한 알렉산드리아 등대가 세워지게 됩니다.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

알렉산드리아는 단순한 항구 도시를 넘어섰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사망한 후에도 이 도시는 계속 성장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학문과 지식의 중심지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 핵심에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이 도서관은 고대 세계의 모든 지식이 모이는 장소로, 그리스,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 심지어 중국의 학문과 사상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는 약 70만 권의 두루마리가 있었고, 그 당시로서는 전례 없는 규모였습니다. 여기는 과학자, 철학자, 수학자, 천문학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연구를 이어가는 장소로, 그 유명한 수학자 유클리드와 같은 학자들이 이곳에서 중요한 연구를 했습니다. 도서관은 지식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지적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위대한 등대

알렉산드리아의 등대는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등대는 파로스 섬에 세워져 항구로 들어오는 배들에게 길을 밝혀주었으며, 높이는 약 100미터로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구조물이었습니다. 불빛은 밤에는 불을 피워, 낮에는 태양빛을 반사하는 거대한 거울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알렉산드리아가 해상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등대는 그저 항해의 길잡이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알렉산더의 위대한 유산을 상징하는 기념비이기도 했습니다. 알렉산더가 건설한 도시는 그가 사망한 후에도 수 세기 동안 계속 번영했고, 로마 제국 시대에 이르러서도 중요한 도시로 남아 있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유산

알렉산더 대왕이 남긴 유산은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전 세계의 문화를 융합하고, 새로운 형태의 학문적, 철학적, 문화적 발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는 그가 꿈꾸었던 세계적 융합의 상징이었으며, 그의 도시들은 알렉산더가 사망한 후에도 그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오늘날 알렉산드리아는 이집트의 중요한 항구 도시로 남아있지만, 그 옛날 알렉산더 대왕이 세웠던 영광스러운 유산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수많은 도시를 건설하며 문명을 연결했고, 그 중에서도 알렉산드리아는 학문과 문명의 상징으로 수천 년 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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